필리핀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숨져 경찰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1일) 새벽 6시 50분쯤 제주항공 측은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내리려던 중에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는데, 심정지 상태로 비행기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산모인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 A씨가 임신 23∼25주 차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사이판에 거주하는 A씨는 남편, 딸, 친모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기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사 규정상 A씨와 같은 임신 32주 차 이전 임신부는 항공기 탑승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항공 관계자는 "A씨는 임신 사실 자체를 항공사에 알리지 않아 미리 비상 상황 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"며 "기내 출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A씨가 항공기에 탑승한 뒤 출산하게 된 과정 전반과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정현우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0208203749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